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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아지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체크리스트

by 보리뽀미 2025. 8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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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방접종이 꼭 필요한 이유

강아지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처럼 강력한 면역 체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. 어릴 때는 모유를 통해 일부 면역력을 전달받지만, 생후 6주 이후부터는 점차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전염병에 취약해집니다. 이 시기에 접종을 하지 않으면 홍역, 파보바이러스, 코로나 장염, 간염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.

예방접종은 단순히 강아지 한 마리를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, 다른 반려견과 사람에게도 영향을 줍니다. 특히 광견병 백신은 법적으로도 의무화되어 있는데, 이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을 막기 위해서입니다. 따라서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 관리입니다.

필수 예방접종 종류

  1. 종합백신(DHPPL)
    홍역, 파보바이러스, 간염, 파라인플루엔자, 렙토스피라 등 주요 전염병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입니다. 생후 6주부터 시작해 보통 2~3주 간격으로 총 5차까지 맞아야 하며, 이후에는 매년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.
  2. 코로나 장염 백신
    강아지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의 코로나19와는 다른 질병이지만, 설사와 구토를 유발해 어린 강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 생활 환경에 따라 접종을 권장합니다.
  3. 광견병 백신
    법적으로 의무화된 예방접종으로, 생후 3개월 이상 강아지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. 이후 매년 1회 접종이 원칙입니다. 이는 보호자와 가족, 나아가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.

선택적 예방접종

필수 예방접종 외에도 강아지의 생활 환경과 건강 상태에 따라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백신이 있습니다.

  • 켄넬코프 백신 : 강아지 유치원, 호텔, 미용실 등을 자주 이용한다면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. 기침,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을 막아줍니다.
  • 인플루엔자 백신 : 개 독감이라고 불리며, 대규모 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외부 활동이 잦거나 다른 반려견과 접촉이 많다면 예방 차원에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예방접종 시 주의할 점

  • 접종 당일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목욕을 피하고,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.
  • 접종 후 24시간 이내에 미열, 무기력, 식욕 저하 같은 가벼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. 보통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, 호흡 곤란이나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.
  • 스케줄을 반드시 지켜야 면역 효과가 완전하게 형성됩니다. 차수가 누락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건강검진 체크리스트

예방접종만으로는 강아지의 건강을 완벽히 지킬 수 없습니다.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보이지 않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  1. 정기검진
  • 성견 : 최소 1년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권장합니다.
  • 노령견(7세 이상) :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  1. 혈액 검사
    간, 신장, 췌장 기능 등을 확인해 만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노령견이나 특정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필수적입니다.
  2. 치아 검진
    강아지는 치석이 잘 생기고, 방치하면 치주 질환으로 이어져 통증과 전신 건강 문제를 유발합니다. 따라서 최소 1년에 한 번은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  3. 심장사상충 검사
   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심장사상충은 방치하면 치명적입니다.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, 매월 구충제를 투여해야 합니다.
  4. 체중 및 비만 관리
    비만은 강아지에게도 당뇨, 관절 질환, 심장병 등을 유발합니다. 정기검진 시 체중을 확인하고, 수의사와 적절한 체중 관리 방법을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보호자가 꼭 기억해야 할 점

강아지의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은 단순히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차원이 아니라, 평생의 건강 습관을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. 접종 시기를 지키고,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또한 인터넷이나 주변 경험담에만 의존하지 말고,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 강아지의 연령, 체질,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이나 검진 항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결국 보호자가 얼마나 꾸준히 관리하느냐에 따라 반려견의 수명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. 예방은 치료보다 훨씬 쉽고, 비용도 적게 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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